아주 어릴적에 엄마가 해 주시던 간장비빔밥....
가끔은 엄마가 그리워 전화하면...
엄마는 아직도 내가 애기인 줄로만 아신다....*^^;;;
" 아이고~우리 예쁜 막내딸이야~? 전화 줘서 고마워~딸!!" 이렇게 항상 첫 인사가 시작된다...!
배고프진 않지만... 떨어져 살고 있는 엄마를 생각하며 밥을 몇 수저 담았어요...!
엄마가 간장비빔밥을 비벼주려 하실때면 코와 입을 자극하던 고소~한 참기름과 깨소금...그리고 알 수는 없지만 괜시리 옛 추억에 잠기게하는 진간장...(하니엄마는 외간장이라고 부르셨어요^^)
내가 배고프다며 참지 못하고 땡깡부리며 울던 그 때!!!
여느때처럼 한 그릇에 세 가지 양념을 한꺼번에 눈짐작으로 넣어 비비시던 그 옆모습...
맛있게 비벼지는 동안 엄마의 옆구리옷을 잡아당기며 빨리 달라던 철없던 하니...
완성도 채 되기도 전에 ...
"그래그래~ 한 입 줄께 울지마~
아이~착하지 엄마딸~!!"
엄마품을 떠날만큼... 이렇게 커 버린 내가 이젠 엄마를 안아 드려야 하는데... 아직도 하니가 작네요...^^;;;
그래도 엄마가 계시니 하니는 행복하네요*^^*
HAPPY~!!!
나뭇잎에 이 단어를 적으며 웃어보네요....*^^*
옛날 내 어릴 적 시절...너무 말썽꾸러기라서 엄마 속을 썩히던 하니^^;;
지금이라도 잘 해야 하는데...맘 따로 말 따로네요...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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